일단 김성령은 2일 저녁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에서는 후발대로 김성령, 김종민, 조재윤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만족 멤버들은 ‘100시간 동안 황무지에서 살아남아라’라는 미션을 받았다. 김병만은 김성령을 보고 “툼레이더 같다”며 감탄했고 김성령도 툼레이더 포즈를 취해 보였다.

▲ 김성령이 병만족과 모래뿐인 황무지에서 생존 미션에 동참했다. 김성령은 2일 저녁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에서는 후발대로 김성령, 김종민, 조재윤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령 출연의 이날 방송 화면을 갈무리했다.

김성령이 동참한 병만족의 ‘정글의 법칙’에선 황무지 생존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김성령이 도착한 곳 황무지는 더욱이 흙이 아니라 모래다. 김성경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김성경에겐 느닷없이 벌이 날아들어 공격적 자세를 취했다. 병만족은 소스라치게 놀라 비명을 지르는 김성령에게 “꽃에는 벌이 날아든다”고 평가했다. 김성령의 미모를 벌도 알아본 것일까?

김성령은 오지 체험 후 “그 칼바람 부는데서 뭘 먹나? 아무 것도 없다”고 회고했다. 김성령이 등장한 이날 정글의 법칙은 “그동안의 정글은 잊어라. 황무지에서 버려진 땅에서 무얼 먹고 살까?”였다. 김성령이 듣기에도 일단 배경 설정이 삭막하다. 김성령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김성령은 이 흙도 없는 삭막한 모래뿐인 황무지에서 미모 유지를 할 수 있을까?

이후 김성령과 김종민 등 병만족 멤버들은 황무지 지역 정찰에 나서 필요한 물품들을 확보하며 생존에 나섰다. 일부 멤버들은 김성령과 함께 도착한 황무지 지형에 대해 “암사동에서 본듯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김성령 동참으로 병만족은 활기가 넘치는 모양이었다. 나이를 잊은 미모 김성령은 병만족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아니면 김성령 자체가 민폐가 될까. 김성령은 철이 없는 듯 부러진 막대 하나를 들고 칼싸움을 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김성령과 병만족 일행은 황무지를 걷고 걸어 바다에 도달한다.
김성령은 예능 신생아답게 ‘코믹 상황극’까지 소화하며 해맑은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는데, 평소 친분이 있는 배우 조재윤과 함께 생존 첫날부터 영화 ‘스타워즈’의 격렬한 칼싸움을 재연해 ‘예능 욕심’도 드러냈다.

김성령이 합류한 이날 병만족으로는 ‘공식 통장’으로 불릴 만큼 완벽한 정글 체질인 배우 조재윤, ‘야생 버라이어티 베테랑’ 김종민, ‘만찢 정글형제’ 배우 조윤우와 SF9 로운 그리고 ‘에너지걸’ 모델 김진경이 함께 했다. 김성령을 포함한 ‘정글의 법칙’ 후발대 주자들이 황무지 생존을 시작했다. 김진경은 이런 극한 생존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아직까지 실감이 안난다”고 철없는 소리를 하면서 엄청난 량의 생존템을 꼼꼼히 챙기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에서는 후발대의 생존이 시작됐다. 김성령 조재윤 김종민 조윤우 SF9의 로운 김진경은 자신들이 꼽은 기피 생존지 1위 ‘황무지’로 떠나게 됐다. 이날 김병만은 김성령 복장을 보고 “툼레이더 같다”고 말했고 김성령은 손가락으로 총을 만들어 쏘는 시늉을 해보였다. 이렇게 김성령은 여전사 흉내를 냈지만 이내 황무지의 고충에 맞닥뜨린다.

김성령과 병만족의 생존지 ‘황무지’는 그동안 수 많은 정글을 정복하며 이국적인 경험을 해왔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한 줌의 흙도 없는 뙤약볕에 습기가 전혀 없이 날리는 모래만 천지에 깔려 있는 사막처럼 생명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쓰레기 가득한 황무지는 병만 족장조차 두려움이 엄습해오는 오지였다. 김성령을 대원 명단에 넣은 병만 족장은 당황했다. 병만족은  황무지에 도착하기 전 생존 템을 비축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켰다. ‘정글의 법칙’에 출연 결정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된 ‘여왕’ 김성령이 첫 모습을 드러냈지만 황무지에서 살아날 수 있을지 우려와 걱정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성령은 정글에서도 생존 초반 사냥감을 발견하고 전력질주 하는 다른 병만족과는 달리 여유롭게 그 모습을 지켜보며 품위를 유지했다. 아직은 생존 전쟁이 실감이 나지 않는 거다.

하지만 이런 철부지 여왕 김성령도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모든 걸 내려놓고 생존에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령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벌을 향해 귀여운 육두문자를 거침없이 내뱉으며 야성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옷이 젖는 것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파도를 맞으며 열심히 조개를 따는 극강의 생존력을 선보였다. 김성령의 이런 모습에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미인도 일단 생존하고 나서 미인인 거다.

김성령과 병만족 일행은 일단 생존지 본부를 탐색을 하던 중 쓰레기 더미를 발견했다. 조재윤이 쓰레기 더미를 살폈고, 그곳에서 뜯지 않은 캔 맥주와 술병을 들어 올렸다. 이에 병만족은 “불 피울 때도 좋을 거 같다”고 감탄했다. 김성령은 쓰레기에 시선을 주지 않았지만 병만 족장은 이 쓰레기더미를 흡사 “심봤다!”라고 해당 쓰레기를 이용할 용도 찾기에 골몰하는 모양새다. 또한 조재윤은 “이거 먹고 그냥 100시간 동안 자자”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김병만도 “정글에서 술 주운 건 7년 만에 처음이다”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병만족은 멀리 보이는 바다를 향해 김성령 등에게 “저기로 가자”고 입을 모았다. 김성령도 “바람은 많이 불지언정 경치는 좋다”며 감탄했다. 바다 앞에는 누군가가 이미 다녀간 듯한 돌 집이 군데군데 있었다. 돌무더기의 정체는 황무지 지역의 더위와 추위를 모두 견뎌낼 수 있던 전통가옥 양식이다. 병만족은 “여기에서 생존을 하면 되겠다”고 쾌재를 불렀다. 김성령은 일단 잠자리가 해결됐다는 안심하는 표정이다. 김성령과 병만족은 어렵사리 생선을 직화로 구운 저녁을 먹으면 생존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김성령과 병만족은 모래뿐인 오지에서 100시간 생존 미션을 완수할 수 있을까?

[한인협 = 박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