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소장을 접수했으며, 아직 첫 조정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노소영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히며 혼외자녀 존재를 공개한 바 있다.

▲ 최태원 노소영 부부가 결국 법의 힘을 빌려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24일 최태원 SK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법원 이혼 조정신청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최태원 노소영 부부에게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노소영 관장은 여전히 이혼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조정 절차에 난항이 예상된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최태영 노소영 부부 결혼식이 거행되면서 세기의 결혼식이라고 소문이 났던 대통령의 딸과 재벌가 최태원 회장의 결혼은 범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의 이혼 조정이 결렬되면 이혼 소송으로 진행된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는 지난 29년 전 재벌가 아들과 대통령 딸의 혼인으로 장안에 화제가 됐지만, 결국 최태원 노소영 부부는 법정 난타전으로 결말을 맺을 것 같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 사이는 최태원 회장이 “10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냈다”면서 “이혼 논의를 이어가던 중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사람을 만났다. 수년 전 그 사람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4년 전 작성된 최태원 회장의 이혼 소장 역시 당시 함께 공개됐다. 최태원 회장의 소장에는 “(노소영 관장과는) 2009년 말 별거를 시작했고, 2011년 이혼 결심을 가족들에게 밝혔지만 노 소영 관장이 합의 이혼을 계속 미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최태원 회장은 조정 대상에 재산분할은 포함하지 않았지만, 향후 노소영 관장이 이혼에 동의해 재산분할을 신청하면 조정 대상에 포함되게 된다. 하지만 노소영 관장은 앞서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만큼 향후 조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이혼 소송이 진행될 경우 외도를 통해 혼외자를 낳은 최태원 회장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법원은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이혼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유책주의’를 고수하고 있는데, 이는 가정을 지키겠다는 노소영 관장측에 절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사이가 금이 갔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시점은 지난 2015년 8.15특사로 최태원 회장이 출소하면서 부터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손에 성경책을 들고 나왔던 게 국민들 관심을 끌었는데, 그해 말 한 언론에 편지를 보도보하면서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대기업 재벌가 내의 사생활에 대해서 고백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었기 때문에 최태원 노소영 부부의 소식은 국민들에게는 그야말로 관심을 집중하는 화제거리가 됐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의 관계 파탄은 최태원 회장이 방황을 하고 있을 때 우연치 않게 좋은 분을 만났다라고 하면서 그분에 대해서 사랑을 표현하면서 이혼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때 실질적으로 이혼 소장까지도 작성을 해놨지만 그 무렵에 형사사건에 얽히면서 소송을 못했는데 그로부터 2년 정도 지난 이 시점에서 소송이 아닌 조정으로 이혼을 시작했다는 거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는 왜 소송이 아닌 조정을 신청했을까? 최태원 노소영 부부 사건 같은 경우에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임우재 전 상임고문 사이도 소송이 아니고 조정으로 갔는데 소송은 공개지만 조정은 비공개로 하기 때문에 최태원 노소영 부부 이혼 진행 내용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처럼 특히 사회적인 명망가들 같은 경우 소송보다는 조정을 택하는데 이번도 이부진 부부의 이혼 사건의 전철을 밟은 것이 아닌가라는 게 법조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 이혼에 대해 당사자들이 일단 비공개로 물밑에서 조정을 해보겠다는 의미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는 우리나라가 88올림픽을 개최했던 1988년도에 대통령이었던 노태우 대통령의 영애와 재벌가 최태원 회장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리면서 최태원 노소영 부부라는 사랑하는 사이가 거의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은 국민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노소영 관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손편지를 써서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반대했다. 당시 손편지 내용에는 “최태원 회장이 새사람이 되려면 절대적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석방하지 말고 새롭게 변신하고 반성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내용과 “최태원 회장이 석방된다고 해서 우리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친동생 최재원 부회장과 다툼까지 치열해질 수 있다”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 관계가 거의 끝났음을 예고하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은 내용은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도 최태원 회장이 나가서 이와 같은 내용을 증언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대로 왜 재작년에 있던 소송을 제기를 하지 아니하고 현재 조정을 제기했느냐 하는 것은 이와 같은 내용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라고 법조인들은 생각을 하는데 그 이유는 명백합니다. 

현재 대법원 같은 경우는 이혼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유책주의. 한마디로 혼인을 파탄하게 만든 책임 있는 사람이 이혼을 요청했을 때는 그 이혼을 받아들여주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어떻습니까? 최태원 회장이 부정행위를 했는데 결국 기존 대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이런 소송은 해봤자 사실은 받아들여주지가 않죠. 왜냐하면 이른바 축출이혼. 결국 분명히 본인이, 남편이 잘못해놓고 부인을 너 나가 하는 소송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와 같은 손편지가 어떤 의미가 있느냐면 대법원이 원칙적으로는 유책 배우자는 이혼을 인정하지 않지만 말은 이혼을 해 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파탄이 났고. 이혼소송에 동의를 해 주지 않는 것이 어떤 보복 감정에서 그냥 너 한번 당해봐라 하는 그런 상태라고 한다면. 

최태원 노소영 부부 사이에 노소영 관장은 손편지를 쓸 만큼 마음의 상처가 깊었다는 반증이다. 언론 보도를 보면 최태원 회장이 몇 년 동안 교도소에 있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가서 옥바라지를 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관계가 좋았다라고 하지만, 이런 보도와는 달리 최태원 노소영 부부는 최태원 회장이 출소하면서 마지막 종점을 향해 내달렸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 관계에 대해 최태원 회장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면서 세간에는 “최태원 노소영 부부 결국 올 것이 왔구나”라는 예측이 나왔다. 최태원 회장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수년 전 그분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고 가정을 꾸렸고 그리고 그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고 한다”는 거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 관계가 이미 깨졌다는 판단도 있지만, 노소영 관장은 지난 24일까지도 언론과의 대화에서 “저는 변한게 없다. 처음 말씀드렸던 그대로다”라고 아직도 이혼을 안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 법정다툼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태원 노소영 부부가 끝내 이혼하게 될까?

[한인협 = 박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