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서 사전구속영장 청구, 이준서 영장 청구 국민의당엔 날벼락, 이준서 영장 청구는 줄소환 예고다. 이준서 이유미 동생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준서·이유미 동생 구속영장청구는 국민의당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이 9일 오전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준서 전 위원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예상보다 빠른 것이어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9일 그간 이준서 전 위원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수차례 소환 조사해왔다. 검찰은 지난 7일엔 이준서 전 위원과 사건 핵심 당사자인 이유미와 9시간에 걸친 매우 강도 높은 대질 심문을 벌인 결과 이날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9일 오전 이준서 전 위원과 이유미 남동생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준서 전 위원의 신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준서 전 위원이 여러 정황상 이유미와 공모의 혐의가 인정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당원 이유미(구속)가 조작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을 뒷받침하는 제보를 국민의당이 발표하도록 한 혐의를 받아왔다. 검찰은 이유미가 조작된 제보를 만드는 것을 도운 혐의로 이유미 동생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준서 이유미 동생이 나란히 사전구속영장을 받은 셈이 된 것이다.

국민의당 ‘준용씨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오전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이유미씨의 남동생 이모씨(37)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준서 전 위원과 이유미 동생의 공모관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기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이며며, 이는 곧 알려진대로 이유미 단독범행으로 보지 않고 주변인들 및 윗선의 개입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 향후 검찰의 수사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이날 10시14분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의 공범 혐의를 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혐의가 인정되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때문에 향후 이준서 전 위원의 보고를 누가 받았고, 누구와 이 사건에 대해 논의를 했느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줄소환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미 구속된 이유미에 대한 기소를 확정한 검찰은 지난 7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의 대질신문을 9시간 동안 강도 높게 진행하고 최종판단을 위해 전체적인 조사내용을 검토해왔던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준서 전 위원은 자신이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음을 완강히 부인해왔고, 이유미는 처음에 주장한데로 지시에 따랐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이준서 이유미는 이날 대질심문에서까지 평행선을 달렸다.

앞서 검찰은 7일 이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대질신문을 끝으로 11일에 걸쳐 진행한 1차 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검찰은 주말인 이날까지 관련 참고인을 소환하고, 전체적인 조사기록을 정리하는 작업을 거친다.

검찰은 이날 조사하는 참고인들에 대해서는 이유미 이준서 전 위원의 조사때와는 달리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비공개로 소환할 계획이다. 전날도 참고인 자격으로 수명이 소환됐지만 모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참고인 조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더라도 이유미 이준서 조사만으로도 수사 결론을 내는 데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도출된 결론을 토대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곧바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이날 오후 늦게 또는 다음날인 내일 오전을 예측했었지만, 검찰은 이날 오전 기습적으로 이준서 전 위원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준서 전 위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 이후 “수사 결론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서 전 위원까지 구속영장청구가 이루어지면서 당초 이유미의 당에 대한 충성심에서 우러나온 단독범행이라고 자체조사 결과 주장해온 국민의당은 발칵 뒤집혔다. 일단 향후 검찰 수사가 어느 방향으로 가닥을 잡느냐 여부를 살펴봐야 하고,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당의 공세 수위 역시 현재 시점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부적으로는 과연 이준서 전 위원과 누가 연루됐느냐 치열한 진실 게임이 벌어진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울러 이준서 전 위원이 안철수 대선 후보의 측근인만큼 일각에선 이준서 전 위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만큼 안철수 후보가 늦었지만 지금에라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가일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것은 이준서 전 위원 구속 여부다. 이준서 전 위원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고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이준서 전 위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이준서 전 위원의 신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