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외교관이 칠레 10대 청소년을 향해 ‘뽀뽀하고 싶어’라는 말과 함께 노골적인 성희롱이 담긴 모습이 유튜브를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국민적 공분이 더 커지고 있다. 현재 성희롤을 문제가 되고 있는 칠레 외교관은 3급 참사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민들은 칠레 외교관에게 ‘공무원 연금 박탈하고 즉각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으라’며 분기탱천하고 있다.

지난 주말 SNS를 통해 주한 칠레 외교관의 추악한 모습이 전 세계에 빠르게 퍼져 나갔다. 칠레 시사고발프로그램에서 만든 예고 동영상에 우리나라 칠레 대사관이 현지 10대 여성을 한국어를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꼬여 내어 몸을 더듬는가 하면, ‘뽀뽀하고 싶어’라고 하며 10대 여성의 입에 자신의 입을 포개는 장면까지 여과 없이 흘러나왔다. 심지어 우리나라와 달리 칠레 외교관의 얼굴까지 어떤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흘러 나와 우리 국민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칠레 외교관의 칠레 10대 청소년을 향해 ‘뽀뽀하고 싶어’라는 말과 함께 노골적인 성희롱이 담긴 모습이 유튜브를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국민적 공분이 더 커지고 있다.

이 예고편을 본 많은 국민들은 현재 칠레 대사관을 향해 심히 분노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 당사자와 상급자 외교부장관 모두 파면하라! 쪽팔린 대한민국~~~ ’이라며 분개를 참지 못했으며, 모든 네티즌들은 하나 같이 외교관을 즉각 국내로 소환해 외교관 자격 및 공무원 자격 박탈 뿐 아니라 즉각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국민들은 ‘칠레 외교관’ 논란 전 지난 2013년 윤창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미국 현지에서 인턴 여사원을 성추행한 논란으로 한 차례 큰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낀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칠레 외교관 성추행한 사건에 대해 더 큰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오히려 모자이크 없이 칠레 대사관의 얼굴이 노골적으로 나온 현지 방송을 옹호하며 우리 방송도 앞으로 모자이크 제도를 없애자는 의견이 중론을 이뤘다.

한편 우리 외교부 역시 현재 해당 칠레 외교관의 업무를 중단시킨 상태이며, 국내 소환 방침도 이미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외부 조사 후, 그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시, 형사처분은 피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칠레 현지 경찰과 협조해 현지 수사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