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은 한국갤럽이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묻는 조사에서 35.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태양의 후예'(KBS2) 유시진 역 송중기(28.1%)와 강모연 역 송혜교(12.6%)다.

송중기는 지난 2012년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올해의 탤런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일찌감치 중국으로 진출해 해외 활동이 많았던 송혜교는 이번에 처음으로 '올해의 탤런트' 10위 안에 들었다. 더욱이 송혜교는 이번 순위에서 여배우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여기에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로코킹'과 '로코퀸'의 만남으로 불리며 호평 받은 조정석(4.6%, 이화신 역)과 공효진(3.2%, 표나리 역)도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해 올해 상위권에는 드라마 속 커플 세 쌍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 6위는 '응답하라 1988'부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까지 브라운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라미란(3.4%)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이순재(2.2%), 차인표(2.1%), 김수현(1.9%), 최불암(1.7%), 조진웅·최지우(이상 1.6%), 김혜수·이준기·이종석(이상 1.5%), 김미숙·서현진·김하늘·김혜자(이상 1.3%) 등이 20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