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카운트 인포로 현재 직장인들의 손길이 바쁘다. 어카운트 인포로 적게는 몇 천원에서 많게는 몇 십만 원에 이르는 꽁지돈이 다시 원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더불어 어카운트 인포로 잠자던 돈 14조 원이 모두 국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이 돈이 연말시즌에 맞춰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어카운트 인포 정책은 얼어붙은 우리경제를 다시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오전 9시부터 어카운트 인포 서비스가 처음으로 운영된다. 어카운트 인포 서비스는 별도 가입 필요 없이, 기존 사용하는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을 통해 접속 후 자신이 여태껏 개설한 모든 계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 어카운트 인포

또한 어카운트 인포를 통해 이용자들은 오랫동안 쓰지 않은 소액 비활동성 계좌 잔고를 30만 원 이하까지 본인 명의의 수시입출금식 계좌에 이전하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 있으며 잔고 이동 후 휴면계좌는 자동해지 된다.

더불어 어카운트 인포 서비스는 더 많은 국민들이 잠자던 돈을 찾을 수 있도록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비활동성 계좌는 1억개, 잔액은 14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현재 일반 성인들의 경우 적게는 몇 천 원에서 많게는 몇 십만 원에 이르는 돈이 휴면계좌에 잠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므로 이번 어카운트 인포 서비스틀 통해 잠자던 약 14조 원의 돈이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만큼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소비가 큰 연말에 어카운트 인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만큼, 동결된 우리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