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은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해, 5년간 줄곧 혹독한 연습생활을 했다. 아이린은 낭중지추라는 말처럼 빼어난 외모 덕분에 연습기간 중에서도 크게 주목받았다. 이후 2013년 아이린은 예고전으로 헨리의 뮤직비디오를 출연해 대중으로 하여금 자신의 미모를 뽐내며, 2014년 레드벨벳으로 본격적인 연예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나 7일 아이린은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말없이 있었으며, 심지어 MC인 김구라의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방송이 끝난 직후 아이린이 여론의 도마 위로 오르며,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심한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 아이린이 지난 7일 라디오스타 출연해 적극적이지 않는 태도로 방송에 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MC인 김구라가 "개인기가 있냐. 개인기가 있으면 우리가 어떤 친구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공손히 개인기를 부탁했으나, 아이린은 "개인기가 없다"며 개인기를 보여주지 않았다.

이에 질세라, 김구라는 "아이린양은 요즘 아이돌 중 보기 드물게 무기력하다. 이런 사람은 소희양 이후로 처음이다. 나서서 한 마디라도 더해야 겠다 이런 생각 없어요?"며 아이린에게 방송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촉구했으나 아이린은 "원래 말을 나서서 하는 편이 아니다"며 답변했다.

이후에도 아이린의 태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며, 방송이 끝나는 날까지 거의 말 없이 침묵을 지켰다.

그러자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럴 거면 왜 나왔느냐?”며 맹비난했으며, 지금까지도 그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날 같이 방송에 출연한 같은 소속사 선배인 MC 규현이 "지금껏 본 아이린 중 오늘 '라디오스타'에서 가장 말을 많이 한 것"이라며 원래 말을 많이 하는 성격이 아니라고 밝혔듯 아이린의 본래 성격이 ‘내성적이다’는 일부 팬들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비난은 쉽게 가라안지 않았다.

한편 아이린은 이날 논란이 있기 전까지 뛰어난 외모 덕분에 쇼음악중심에서 MC를 맡고 있으며,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에서 연기를 맡는 등 가요계뿐 아니라 연기와 진행쪽으로도 자신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