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지금, 여기, 우리, 라스, 네 단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강성훈,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했다.

이날 이재진은 출연진을 소개할 때부터 4차원 매력을 뽐냈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못생김 포즈로 웃음을 자아낸 것. 자리에 착석한 후에도 흰 옷을 입은 강성훈을 지목하며 “부동산 아줌마 같다”고 평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멤버들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 이와 관련, "젝스키스로서의 활동이 끝나고 전화번호를 알려줄 생각이다. 멤버들의 지인들이 부탁할까 봐 못 알려주겠다"고 설명했다. 들어도 이해할 수 없고 부탁조차 한 적 없는 멤버들은 4차원적인 이유에 당황함을 표했다. 사전에 불미스러운 부탁을 예방한다는 그의 논리에 웃음이 터졌다.

성대모사도 이재진다웠다. 원숭이와 코끼리 소리를 선보였는데, 코끼리 소리의 경우 그냥 소리를 지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배꼽 잡게 했다. 이 모습에 윤종신은 “재진 씨가 대인관계를 차단하는 능력을 가졌네”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사람을 쫓는 재주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