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이규철 충남도당 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 전국 정당 출범에 나섰다.

충남도당은 창당 취지문을 통해 "권력자들의 부정부패로 경제법치정의는 무너졌으며 정부여당은 신뢰를 잃고 야당은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양극단 정치를 혁파하고, 중도가치와 국민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새 정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늘푸른한국당은 3대 창당 목표로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위한 정치 등을 제시했다.

이규철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 대혁신의 첫 발을 충절의 고향 이곳 천안에서 내딛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정치가 흔들릴 때마다 이곳 충청도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 왔다. 충청이 대한민국 중심 뿌리가 되어 변화의 바람을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 현실은 망국적인 정치 현상으로 이해되는 조선시대 붕당정치라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리모두 뜻을 함께 모아 부조리한 사회를 정의롭고 행복한 사회로 바꾸자"고 강조했다.

이재오 공동위원장은 "국가대혁신의 첫 단추를 충절의고장 이곳 천안에서 끼우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우리정치가 흔들리때 마다 이곳 중원에서 그 중심을 잡아주었다. 대한민국의 중심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늘푸른한국당은 Δ4년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Δ행정구역 개편 Δ동반성장 양극화해소 Δ남북자유 왕래 통일기반 준비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으며 중앙당 공식창당은 2017년 1월11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늘푸른한국당은 이날 창당대회를 마친 후 300여명의 당원과 함께 행사장 밖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규탄 거리행진을 펼쳤다.

이날 충남도당은 창당대회 후 천안야우리광장 일원에서 '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와 가두행진을 펼쳤다.

이어 "늘푸른한국당은 부정부패 없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기에 기존 정치권 사람이 아닌 민초 중심의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