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리 최순실 귀국 소식이 전해졌다. 최순실 귀국에 따라 검찰은 신변을 확보했지만, 최순실 귀국에 정유라씨도 동행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최순실 귀국 소식은 30일 오전 속보로 전해졌으며, 최순실 귀국 소식에도 그의 딸 정유라씨 귀국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순실 귀국에 따라 ‘비선 실세’ 국정농단 관련 검찰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YTN속보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비선실세’로 국정운영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30일 오전 7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순실 귀국에 대해 검찰은 '최순실씨가 극비리에 귀국했다'고 30일 확인했다. 최순실 귀국으로 인해 향후 비선실세 관련 각종 의혹 관련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극비리에 입국했다는 사실을 조금 전 검찰도 공식 확인했다. 최순실 영국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영국에서부터 수사팀이 함께 동행해서 귀국한 것인지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검찰이 최순실 귀국을 인지한 만큼 최순실씨 관련 수사는 급물살을 탈 예정이지만, 검찰은 아직 최순실씨를 언제부터 조사하게 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최순실 귀국 이후 어디에서 머물고 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최순실 씨의 담당 변호사는 오전 9시 30분쯤 최순실 씨의 귀국·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귀국에도 불구하고 최순실씨가 소환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단 최순실 귀국이란 또하나의 사건은 도피행각이다. 참고인 수사나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 또는 수사는 최순실 본인이 핵심이어서 신변확보가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순실씨가 독일로 출국할 동안 검찰은 속수무책이었다.

검찰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가 불수용함에 따라 압수수색이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이날 다시 압수수색을 재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순실씨는 알려진 것은 독일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귀국시에는 영국의 히드로 공항에서 브리티쉬 에어라인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언론마다 덴마크 또는 제 3국에 있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언론보도는 적지 않았지만, 최순실 귀국은 영국에서 출발한 비행기로 극비리에 이루어졌는데 이어 검찰이 신병을 확보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최순실 귀국에 따라 최순실씨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9시 30분쯤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씨 귀국에 따른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최순실씨는 검찰 조사에 돌입하게 되면 일전 세계일보에서 인터뷰한 내용 이외에 각종 의혹에 대해서 별다른 진술을 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최순실 귀국에도 ‘극비리’ ‘최순실 귀국 관련 각종 사실’에 대해 검찰이 일체 비밀에 붙인 것은 또하나의 ‘특혜’가 아니냐는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전 검찰에 의하면 최순실 귀국길에 그의 딸 정유라씨는 함께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일련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최순실 귀국은 도피상황을 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이기적 계산된 것으로 보이며 최대한 유리한 상황에서 수사에 임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최순실 귀국은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린 상황에서 다행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 보면 박근혜 대통령과 수사당국의 ‘배려’가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관측도 있으며, 외국으로 도피한 최순실씨가 귀국하는 과정까지 ‘극비’ 딱지를 붙여 언론을 피하는 등 최순실 귀국도 향후 석연치 않은 대목에 대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