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달의 연인’ 백현, 지헤라가 죽음을 맞이 한 것에 대해 이준기가 격려를 보냈다. 이준기는 18일 자신의 SNS에 "슬프네..잘했어..! 현이 헤라"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18일 방송된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10황자 왕은(백현 분)과 부인 순덕(지헤라 분)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었다. 이날 정종(홍종현)은 병사를 시켜 박순덕(지헤라)를 칼로 죽이는가 하면, 자신의 동생인 10황자 왕은(백현)에게도 화살을 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이는 누군가 자신의 황위를 위협한다는 생각에 정신에 문제가 생겨 점점 더 포악해졌기 때문이다. 정종(홍종현 분)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10황자 왕은(백현 분)을 화살로 쏘아 죽음에 이르게 했다. 또한 14황자 왕정(지수 분)에게도 동복이라고 봐주지 않겠다며 협박하는 모습으로 악랄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특히 정종은 자신이 죽인 왕은과 전 황제(김산호 분)의 환청이 들리고 누군가 자신의 황위를 위협한다는 생각에 정신에 문제가 생겨 점점 더 포악해 지는 모습을 보이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백현은 홍종현(왕요 역)에게 "우리를 보내달라. 보내주면 다시는 황궁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애원했다. 하지만 홍종현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한편 홍종현은 매회 점점 더 악랄해지는 모습으로 인물들 간의 갈등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달의 연인 백현 지헤라<사진자료:방송화면 캡처>

 

 

이로써 지헤라는 백현을 목숨 바쳐 지켰다. 쓰러진 그의 앞에서 오열하던 백현 역시 홍종현의 화살, 그리고 이준기(왕소 역)의 칼을 맞고 세상을 떠났다.

이날 4황자 왕소(이준기)는 눈물을 머금고 왕은을 죽였다. 왕은이 왕소에게 “차라리 형님이 저를... (죽여주십시오)”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이날 이준기는 방송을 본 뒤 자신의 SNS에 이 장면의 영상과 함께 “슬프네. 잘했어! 백현이 헤라~”라는 글로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 또한 “와 오늘 백현 지헤라 연기력 증명한 듯”, “울면서 TV 속으로 들어갈 뻔 했다 너무 슬퍼”, “두 사람 모두 너무 수고했어요” 등 호평을 남겼다.

한편 SBS 드라마 ‘달의 연인’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