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전혜빈이 언니로 출연중인 최지우와의 대립을 명확히 했다.

17일 방송에서 박혜주(전혜빈 분)은 오성그룹 사건을 담당하며 자신의 야망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오성로펌은 단지 오성그룹을 위한 독자적인 집단일 뿐이며, '오성무죄 타성유죄'라는 존재 이유까지 알게 된 박혜주는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 <사진자료: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방송화면>

또한 박혜주는 변호사의 윤리와 자신의 야망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하기 시작했다.전혜빈은 마냥 독하고 악랄하기만 한 악녀가 아닌, 선과 악 사이를 오가며 두려움과 고뇌에 빠진 인물을 실감나게 표현해 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오성의 실체를 알게 된 전혜빈은 그간 보여줬던 악랄하고 독기 어린 모습과 달리 두려움과 고뇌에 찬 표정으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선과 악에 사이에서 오가는 박혜주의 심정을 안정적인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풍부하게 표현해 박혜주 캐릭터에 몰입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오성에서 벗어나라는 함복거(주진모 분)의 조언을 들은 박혜주가 오성을 떠날지 혹은 남아있을지 보는 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 직후 전혜빈의 안정적인 연기 력과 풍부한 표현력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혜빈의 소속사 측은 "초반에 전혜빈은 가족과 직장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인물이었다. 그래서 흑화된 모습이 더욱 두드러지게 보인다"며 "앞으로 언니와의 대립부터 변호사 윤리적 갈등까지 전혜빈이 풀어나가야 할 사건들이 다양해 극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전혜빈이 맡은 박혜주 역은 극 중 감정을 세밀하게 따라가야 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전혜빈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악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