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신상진은 이재명 3대 무상복지에 대해 입장 내놔라” -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부와의 갈등을 감내하고 무상교복과 무상공공산후조리원, 청년배당 등 이재명표 3대 무상복지를 성남시에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13총선에 출마하려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이재명 시장의 3대 무상복지에 대해 함구하거나 정부 입장을 두둔하며 ‘이재명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오는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김미희 중원구 예비후보는 28일 “신상진 현 지역구 국회의원이 진정으로 민생을 걱정한다면 이재명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3대 무상복지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성남 중원구 김미희 예비후보가 지역구 신상진 의원에게 이재명 성남시장의 3대무상복지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미희 예비후보는 “성남시의 '3대 무상복지' 사업을 새누리당이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나섰다”며 “김무성 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탄압, 민생은 ‘나 몰라라’ 하면서 새누리당 수정구 분당구 예비후보들의 방해 행위가 정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희 후보는 이어 “1월 25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배당 등 3대 무상복지 정책에 대해 ‘시민이 낸 세금을 시장이 개인적인 인기를 얻기 위해 남용하는 포퓰리즘’이며 이는 ‘악마의 속삭임이자 달콤한 독약’이라고 정치공세를 했다”고 사실관계를 전제하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대법원에 제소하고, 예산안 의결 무효 확인청구 소송과 예산안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도 신청하여 성남시민의 분노를 사고 있고, 성남사랑상품권이 인터넷 중고카페에서 극히 일부 현금으로 거래됐다는 근거를 두고 새누리당 수정구 예비후보와 분당구 예비후보는 덩달아 복지 포퓰리즘이라며 3대 무상복지 사업 재검토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오는 4.13 총선 성남시 중원구 출마를 선언한 김미희 예비후보가 성남시 이재명 시장의 3대 무상복지정책에 대해 반대하고 저지하려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판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미희 후보는 나아가 “청년들에게 무상복지 정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자 조급해진 모양이다. 청년 유권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어느 정책이든 시행하는 과정에서 허점이 드러난다.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오류는 보완해가면 그만인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당장 3대 무상복지 정책 탄압과 트집잡기식 왜곡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김미희 후보는 덧붙여 “새누리당의 신상진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해서 ‘복지포퓰리즘’ ‘"잘못된 일’이라고 명확하게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3대 무상복지 정책에 대해 왜 침묵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미희 후보는 다시 “3대 무상복지 정책에 대한 입장을 당당하게 밝히길 바란다. 이번 4.13 총선은 정책선거가 되어야 한다. 신상진 의원은 청년의 희망을 외면하는 반민생 주도와 거짓정치에 대해 중원구민에게 고백해야 할 것”이라면서 “무상복지 정책은 누가 누구에게 시혜를 베푸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국민을 위해 의무적으로 고민하고 응당 시행해야 할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김미희 후보는 이에 더 나아가 “청년, 학부모, 산모들의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해 3대 무상복지 정책은 실행에 들어갔다. 정권의 정치탄압과 새누리당의 조직적 방해는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인기영합주의, 무상복지 재검토. 복지포퓰리즘이라며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 민생을 책임지겠다는 목소리로 당선된 신상진 의원은 민생복지 정책을 방해하는 새누리당의 공개 방해 행위와 3대 무상복지 정책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희 후보는 이에 대해 “공공산후조리와 무상교복 정책을 10년 동안 추진해 온 김미희는 3대 무상복지 정책이 중단되지 않도록 성남시민들의 힘을 모아 잘 집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매일 아침 7시부터 지하철역 앞에서 3대 무상복지 정책을 가지고 중원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야권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미희 후보는 또한 “이에 새누리당 중원구 신상진 의원은 공개 입장을 분명히 밝히길 촉구한다”며 아래의 2가지 내용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요구했다.

첫째, 민생을 책임지는 정치인이라면 청년배당, 산후조리, 무상교복 3대 무상복지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둘째, 청년 배당 정책을 새누리당은 “인기영합주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매도하고 있다. 청년유권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청년 배당을 받았다고 해서 총선에서 아무에게 표를 주고 현혹될 존재들이 아니다. 청년들의 일자리와 실업문제 극복을 위한 시민들과의 대화와 공개토론을 제안한다.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

한편, 김미희 예비후보는 오는 4.13총선에서 성남시 중원구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김미희 후보는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시 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노인복지와 청년복지, 장애인복지, 공공의료 등의 분야에서 강한 의지를 보이며 괄목할만한 활동을 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