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년배당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청년보장정책을 당론으로 채택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당원들은 정책토론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년배당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청년보장정책을 당론으로 채택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울특별시당 청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청년위원회 정책기획분과위원회가 주관한 제3차 청년위원회 정책토론회가 6일 오후2시 국회에서 개최됐다.

▲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회는 6일 오후 국회에서 토론회를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창안한 '청년배당'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대학생 패널로 참석한 한채훈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은 청년배당제를 두고 “이 시대 희망을 잃은 N포세대 청년들에게 보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응원과 격려”라며 “총선과 대선에 임하는 후보라면 청년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청년배당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주장했다.

한채훈 대변인은 이어 “당론 채택을 위해 당 지도부를 설득하고, 당론으로 결정되면 대외적으로 시민들에게 정책을 홍보하는 역할에 청년당원들이 적극 참여하자”고 당론 채택 후 청년위원회의 역할과 의무도 제시했다.

전국 청년위원회는 이와 같이 청년배당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지도부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이후 청년정책로드맵 수립을 위한 TF팀을 꾸리자는 제안도 함께 내놨다.

서경원 강남구의원도 “청년배당제는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이라고 공감하고 “오늘 토론회에서 제안된 청년들의 의견을 공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년배당'이란 청소년기를 넘긴 19세에서 24세까지의 청년들에게 연 100만원을 분기별로 25만원씩을 나누어 지급하는 제도로, 사회 진출의 길목에 선 청년들에게 미래의 희망과 격려, 일자리 선택에 있어 다소의 경제적 여유를 제공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즉, 청년 복지향상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최소한의 기본권을 보장해주자는 취지다.

한편, 공인경 청년위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향후 새정치민주연합 청년위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당내 청년위원회 독립성 확립 △온라인 활동강화 △청년위원 수시모집 △청년지도자육성프로그램 공고화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