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네덜란드가 낳은 '전설'의 축구선수 요한 크루이프가 안팎으로 시끄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해 거세게 비판하였다.

크루이프는 최근 무리뉴 감독에 대해 "무리뉴는 논란의 인물"이라고 규정했다. "내가 그에 대해 좋아하는 점은 젊은 선수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준다는 점이다. 내가 그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는 점은 그가 언제나 자신을 늘 1열에 세운다는 점이다. 감독은 선수뒤, 2열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크루이프는 "아마도 이것은 그의 백그라운드에 기인한 것일 텐데, 무리뉴는 10만 명의 응원을 받고 뛰어본 적이 없다. 아마 이때문이기도 하고, 언론의 관심 때문이기도 할 텐데,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거나 인생에 대해 가르치는 데 있어 그의 행동이 교육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놓았다.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첼시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리그 16위로 추락하였고 지난 개막전때는 여성 팀닥터 에바 카네이로에게 욕설을 하며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 구설수에 오르는 데 이어 9라운드 사우샘프턴 전 1-3 패배 후에는 주심을 비판한 것에 대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 제소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