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무릎 부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라스 팔마스 소속의 페드로 비가스가 고의성은 없었다며 메시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지난달 2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라스 팔마스의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0분만에 리오넬 메시와 비가스는 볼 경합을 펼치다 충돌했다.

충돌 후, 메시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쓰러져 있었고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였다. 그리고 더이상 뛸 수가 없다고 알린 후 곧바로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간 메시는 정밀 검진 결과, 무릎부상을 당해 6~8주 동안 결장하게 되었다.

이에 당사자였던 비가스는 7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나 때문에 메시가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은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다”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뒤 “메시는 최고 선수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메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도 이에 보답했는지 예상 보다 빨리 팀 전력에 복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졌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치의 였던 도나토 빌라니도 메시의 부상을 거론하며 “메시의 부상은 수술이 필요 없다.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며 메시의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