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20대 총선 출마 최초 선언자, 전현희 전 의원 20대 총선에 출마할 것 최초 선언, 전현희 20대 총선 출마 “강남에서 승리하겠다”, 전현희 20대 총선 출마 최초 선언하고 문재인·안철수도 강남서 출마하라 촉구 - 기사 요약

전현희 전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강남을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하고, 문재인·안철수 전현직 대표를 향해 “강남벨트 출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현희 전 민주당 국회의원(18대)은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여당 강남 불패의 신화에 도전한다”며 20대 총선 강남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전현희 전 의원의 이날 출마선언은 20대 총선 출마 주자들 가운데 첫 번째로 특히, 출마 지역구가 여당 지지층 일색인 ‘강남을’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전현희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은 말이 아닌 실천”이라며 “야당의 불모지인 강남에 출마하며 혁신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혀 출사의 변을 대신하고, “혁신위의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어떤 지역 출마도 피하지도 않겠다고 하셨다”며 “문 대표의 강남 출마는 바로 혁신 그 자체가 될 것”이라고 문재인 대표의 강남 지역 출마를 촉구했다.

전현희 전 의원은 “당 내부에서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주류, 비주류의 내부분열은 이제 더 이상 계속돼선 안 된다”며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로지 국민 앞에 실천하는 혁신에 앞장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현희 전 의원은 나아가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486 의원들을 겨냥해 “강남 벨트에 출마하시라”고 촉구했다.

전현희 전 의원은 “당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도 실천하는 혁신에 동참해 편한 지역구에 안주하지 말고 험지인 서초, 송파 등 강남 벨트에 도전해 달라”며 “우리당의 지도자들이 사즉생의 각오로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솔선수범하는 것이 바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정의원의 학력은 부산 데레사여고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 의료법학과를 졸업했다. 주요 사회 활동으로는 1990년 치과의사로 출발해 1999년 변호사에 이어 2013 ~ 2014 인천아시안게임 저탄소친환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2015년 현재 한국줄넘기총연맹 총재로 재임 중이다.

전현희 전 의원의 정치경력은 18대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여 원내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지난 19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 출사표를 냈다가 당내 경선에서 정동영 의원에게 분패한 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8 전당대회에서는 박지원 당대표 후보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