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나폴리가 AC 밀란에게 대승을 거두고 리그 4위로 올라 섰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인테르는 쥐세페 메아차)에서 치른 밀란과의 ‘2015-2016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서 나폴리는 전반 13분 알란이 선제골을 터트려 기선제압에 나섰다. 그러나 전반전 내내 득점을 이뤄내지 못해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나폴리는 후반전에서도 공세를 이어가 밀란을 압도했다.

후반 3분 로렌조 인시녜의 두 번째 골로 서서히 공격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한 나폴리는 안드레아 베르톨라치를 빼고 알레시오 체르치를 투입한 밀란을 완전히 몰아붙였다. 그리고 후반 22분 다시 인시녜가 추가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32분에는 밀란의 호드리고 엘리가 자책골까지 기록해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4골차 대승을 거둔 나폴리는 강한 화력을 앞세워 리그 4위로 올라섰고 밀란은 좀처럼 이어가려 했던 부활의 조짐을 완전히 보이지 못한채 대패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