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헐크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브라질이지만 다소 부족한 공격력이 문제점으로 거론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전에 나선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감독: 카를로스 둥가)은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압도하였지만 전반에 나온 헐크의 선제골에 만족하며 1-0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코파 아메리카 2015 8강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부분을 말끔히 없애겠다는 심정으로 나선 친선경기여서 그런지 기록 면에서는 브라질이 일방적으로 압도한 경기라 해도 무방하였다. 60%가 넘는 점유율에 18개의 슈팅수까지 기록할 정도였으니 단 한 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한 코스타리카와는 많이 차이 났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공격 2선에서 활약해준 윌리안이 4개의 패스 모두 슈팅으로 이어가게 만들었고 88%의 패스 성공률까지 선보이는 좋은 활약을 포함해 전체적인 패스 성공률에서도 약 90%가 넘는 기록까지 세운 브라질은 대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움을 나타난 듯 보였지만 그에 뒷받침 해줘야 했던 득점력은 우세함을 드러낸 다른 것들에 비해서 너무 처량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겠다던 기대감과는 달리 일찍이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져 선발 출전이 불가능하였고 결승골을 터트린 헐크 외에는 나머지 공격진들은 침묵을 지키면서 브라질은 사실상 이렇다할 힘을 못쓰게 되었다.

이로 인해 최전방에 대한 해결책이 아직 미비하다는 평가까지 내려질 정도였고 여전히 ‘네이마르 원맨팀’ 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음을 보여준 셈이어서 찝찝한 친선경기의 승리로 기록되게 만들었다.

물론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적은 득점으로도 승리를 한다는 둥가 감독의 실리축구가 어느정도 접목된 부분이기도 하지만 화려한 전력을 보유하며 나타나고 있는 브라질의 특성을 생각해 본다면 커다란 아쉬움과 지나친 모험심이 나타난 불안감을 초래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일으키게 만들어서 브라질 대표팀을 향한 의문점은 계속 이어질 듯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