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기자] 에버턴과 웨스트햄이 AS로마 후안 이투르베(22)를 노리고 있어 치열한 영입전을 예고하였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에버턴과 웨스트햄이 이투르베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이투르베는 좌우 윙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써 날카로운 돌파와 빠른 드리블, 정확한 킥력도 보유하고 있는 선수로 주목받아왔다. 로마로 이적한 이후에는 지난 시즌까지 어느정도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로마가 이아고 팔케, 모하메드 살라 등을 영입해 이투르베로 하여금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 부상 여파가 크게 작용한 이투르베는 올 시즌까지 제 모습을 찾지 못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였고 그에따른 입지 마련에 여의치 않은걸 알아 차린 에버턴과 웨스트햄이 영입에 나서 그를 데려오겠다는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투르베 영입에 엄청나게 높은 이적료가 책정되어 있다는 점과 그를 보유하고 있는 소속팀인 로마가 이투르베 대신에 제르비뉴를 판매하고 싶다고 밝혀서 영입전에 다소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