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한주 기자] 외국 어선들의 불법 어로의 대한 강경한 단속 대응을 이어오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올해 들어 불법 조업 혐의로 적발됐던 외국 어선 20여 척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올 1월부터 이달까지 자국 해역에서 당국의 사전 허가 없이 어로 활동을 진행한 외국 어선 총 34척을 나포했으며 이들 중 24척을 파괴했다고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나포한 선박들의 원 국적은 태국 9척, 필리핀 7척, 베트남 6척, 말레이시아 2척 등으로 알려졌으며, 선박 나포 및 폭파 이전 이들이 불법 조업행위로 어획환 어류 수백 톤 역시 강제 몰수한 사실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해 10월 새로 취임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강력한 해양 강국 부상을 모토로 내건 이후 인도네시아 자국 내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당국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외국 어선들의 불법 어획행위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해왔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