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기자] 다음시즌 부활을 꿈꾸고 있는 AC밀란이 또하나의 영입선수를 공개하였다.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루이스 아드리아누(28) 였다.

밀란은 3일(한국시간) “아드리아누와 2020년 7월 30일까지의 계약에 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그의 전 소속팀인 샤흐타르도 역시 아드리아누의 이적소식을 들은 후 "새 클럽에서 행운과 승리를 기원한다"고 전했고 그의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00억 원)라고 밝혔다. 

이로써 밀란은 하루 전날, 콜롬비아 특급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28)를 영입한데 이어 아드리아누 까지 영입함으로써 최정예 공격수를 영입하였다는 평을 받으며 다음 시즌에서의 부활을 위한 리빌딩 작업에도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아드리아누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9골을 터트리는 맹활약 속에 대회 초반 득점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며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여기에 2경기 연속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모습으로 재능을 맘껏 펼친 아드리아누는 이 기세를 몰아 브라질 국가대표팀 승선까지 하는 행운까지 누려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당초 알려진대로 아드리아누는 지난달 아랍에미레이츠의 알 아흘리로의 이적을 확정 지은채 입단이 예정되었다고 하였지만 아드리아누 본인이 이적을 거절하고 대신 밀란으로 이적을 강행함으로써 밀란행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밀란은 아드리아누와 바카, 베르톨라치 등을 영입하며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