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전문기자] 지난 2013년 야심차게 영입하였던 파블로 다니엘 오스발도(29, 이탈리아)에 대해 사우스햄튼이 결국 방출을 확정지었다.

사우스햄튼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스발도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스발도는 2013년 여름, 사우스햄튼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500만 파운드(약 263억 1000만 원)를 기록해 AS로마에서 이적하였다.

하지만 거액의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입단 첫 해부터 13경기 출전에 고작 3골에 넣는 부진에 시달렸고 이로인해 1월에는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해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하였다.

그리고 그해 여름에는 인테르 밀란으로 임대 갔지만 동료들과의 잦은 갈등에 따른 내외적인 문제를 일으켜 논란의 아이콘이 되었다. 결국 6개월 만에 '모국'인 아르헨티나의 명문 보카 주니어스로 임대 이적하였다.

그러나 보카 주니어스에서도 10경기 출전에 3골로 부진한 오스발도는 지난달 30일 임대 계약이 만료되며 사우스햄튼으로 복귀하였지만 원 소속팀인 사우스햄튼은 그와의 계약을 더이상 치루지 않고 방출을 감행하면서

사실상 그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기로 하였다. 그리고 오스발도는 새 팀을 찾아야 하는 부담감 속에서 잉글랜드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