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박귀성 기자] 수원 삼성이 최근 성적이 팬들의 도마위에 올랐다. 일찌감치 FA컵은 탈락했고, 뒤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가시와 레이솔과의 16강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수원 삼성의 위기다. 또한 서정원 감독이 가장 걱정했던 한여름 무더위가 오늘의 현실이고 보면 팀 전체 분위기는 상승기류를 찾아보기 어렵다.

▲ 7일 오후 6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원 삼성 VS 광주 FC 브로셔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했다. 또한 위기 속에서 기회가 온다는 진리는 동서고금 수많은 명사들이 주창했던 명언이고 보면 수원 삼성이 이대로 주저앉아 신세타령만 하고 있을 때도 아니다.

7일 광주 FC가 수원으로 찾아온다. 광주 FC가 수원을 제물 삼으려 원정길에 오른 것인지, 수원 삼성이 광주 FC를 제물 삼으려 집안으로 불러들인 것인지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일단 홈팀 수원 삼성으로서는 전북 현대를 추격할 수 있고, 팀내 사기를 다시 북돋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만은 사실이다.

▲ 7일 오후 6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수원 삼성 VS 광주 FC K리그 2015 전적 비교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앞서 언급했듯 ‘공은 둥글다’고 했다. 위기가 기회가 되고, 화가 복이 되고, 불행이 행운이 될 수 있는 기회는 어느 순간 어느 장소에도 존재하게 돼 있다.

위기 속의 기회가 바로 수원 삼성이 7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수원 삼성은 승점 24점으로 1위 전북(승점 32점)에 8점 차나 거리를 두고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광주는 승점 19점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는 다소 하위 순위에 머물러 있다.

수원 삼성이 5월 한 달 새 연속 두 개 대회에서 마신 고배를 뒤로하고 다시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이날 7일 경기가 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미지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