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간사는 “위원회 의결로 총 39건 요청했는데 (이 중)정상제출은 7건, 17.9%, 미제출 12건 30.8%, 제출거부 14건 35.9%, 부실제출 6건 15.4%”라고 설명하고 “후보자의 말만 믿고 17.9%만 규명하자는 청문회를 하자는 건가”라고 성토했다.

▲ 국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측 간사 우원식 의원이 5일 최고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황교안 후보자의 불성실 자료제출에 대해 성토하고 있다.

이어서 우원식 간사는 황 후보자의 전관예우 의혹과 관련해 “황교안 장관 때문에 만들어진 ‘황교안법’ 조차 위반해서, 법조윤리협의회는 수임내역 19건 내고 있지도 않다”면서 “의혹으로 제기되는 전관예우 문제 부끄러움이 없다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수임내역 119건 내역도 오히려 본인이 공개하는 것이 좋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우원식 간사는 황 총리 후보자가 1980년7월4일 병역면제 판정 받은 6일 뒤에 수도통합병원에서 최종심사 7월10일 날 이뤄진 것을 언급하며 “이건 납득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황 후보자가)병역 관련해서 확인할 요양급여내역 이것도 내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딸, 아들에 대한 증여세 의혹을 규명할 증여세 출입금 통장사본 이런 것들을 전부 사생활 침해한다는 이유로 제출 거부하는 것은 핵심의혹 버티기 전략만 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원식 간사는 덧붙여 “후보자가 현직 장관이다 보니 정부기관 자료제출 눈치 보기도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대로라면 정상적인 청문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원식 간사는 “이런 자료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기에 국무총리 하겠다는 분이 자료제출 거부하는지 국민들의 의혹이 커져간다”며 “민생위기, 국민안전 비상시국을 수습할 총리자격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 높여 말하며 향후 열릴 인사청문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던 우원식 간사는 이후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여당간사 권성동 의원과 인사청문회에 관련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협의가 잘 되어야 오후에 인사청문회특위협의회의를 갖고 앞으로 예정된 청문회를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