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조희선 기자] 양주시는 오는 7월 1일자로 시민의 움직이는 지식창고 역할을 해 온 이동도서관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동도서관은 그동안 군부대와 양주시 구석구석을 순회하며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시민과 국군장병들에게 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올해로 개관 13년을 맞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도서관이 멀어서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했던 이동도서관이 신규 도서관 개관과 문화 소외지역 감소로 인해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에 예산은 매년 증가해 지난 몇 년간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고 전했다.

  현재 양주시 곳곳을 누비던 이동도서관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활발히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나, 이에 대해 시는 앞으로 권역별 도서관 건립과 아파트·병영작은도서관(53개소)의 활성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2년 1호차를 시작으로 시민들과 함께 했던 이동도서관은 이제 볼 수 없게 됐지만, 앞으로 양주시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공공도서관을 통해 책 읽는 도시 양주의 위상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