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소속되있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맹활약 하였던 중앙 미드필더 곤살로 카스트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였다.

도르트문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국가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카스트로의 영입을 팬들에게 알렸다. 이적료는 약 1100만 유로(한화 약 134억 원)으로 추정되었는것으로 알려졌다.

레버쿠젠 유스 출신이기도 한 카스트로는 2005년 만 17세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하였다. 이후 레버쿠젠에서만 리그 286경기에 출전해 25골 57도움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성장하였고 손흥민이 이적한 이후에는 손흥민의 득점을 자주 도와주는 선수로 이름을 알리며 국내 팬들에게는 친숙한 선수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인하여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제 역활을 하지 못하였지만 그럼에도 리그에서만 22경기 출전, 2골 9도움을 기록하는 기세를 선보이며 레버쿠젠에게 어느정도 힘을 주기도 하였다.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좌우 측면 미드필더와 좌우 측면 수비수로까지 활약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카스트로는 다양한 전술 구사에 능한 토마스 투헬 신임 감독에게는 적합한 선수로 자리매김 하였고 유사시에도 적합한 모습을 보여줄수 있다는 평가까지 들으며 이같은 영입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발표 후 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카스트로를 영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미드필더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라며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앞서 레버쿠젠은 카스트로가 떠나기 전에 임대 복귀한 크리스토프 크라머를 카스토르를 대신할 미드필더로 선정할 것으로 보고있다. 크라머는 이번 시즌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로 임대 이적하며 맹활약하였고 그결과 독일 대표팀에서도 승선하며 주목할 만한 선수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은퇴한 시몬 롤페스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을 확정지은 슈테판 라인아르츠가 다음 시즌 레버쿠젠의 중원을 책임질 수 없게 되어서 크라머와 함께 할 중원 자원의 추가 영입이 무엇보다도 시급 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