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9일 발표한 '국세통계로 본 여성의 경제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여성의 평균 급여는 2100만원으로 남성 평균 급여 3700만원의 57.5%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42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기가스수도업이 3800만원, 부동산업이 3100만원 순서로 여성근로자의 급여가 높았다.
반면, 음식숙박업은 1100만원, 소매업 1600만원, 인적용역 관련 서비스업이 1700만원 순서로 급여가 낮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500만원, 40대가 2400만원으로 높았고, 60대 이상이 1100만원, 20대 이하가 1700만원으로 낮았다.
여성근로자 중 1억원 이상 고액급여자는 4만609명으로 전체 여성 근로자의 0.6%였으며, 이 중 금융보험업 종사자가 1만1278명, 제조업 종사자가 7894명, 보건업 종사자가 6348명 순으로 많았다.
업종별 여성근로자 비중은 제조업 종사자가 19.8%로 가장 많았으며, 인력공급업, 학원, 전문직 등 인적용역관련 서비스업 종사자가 18.9%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2013년 기준 여성 근로자 수는 643만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39.3%를 차지했으며 이는 2009년의 36.6%에서 4년 동안 2.7%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정유경 기자 yukyeong.j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