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사수올로의 '에이스' 도메니코 베라르디(21, 사수올로)가 AC 밀란을 상대로 두번째 헤트트릭을 작성해 AC밀란 킬러다운 면모를 뽐내었다.

17일(한국시간) 마페이 스타디오에서 열린 2014-2015 세리에A 36라운드 AC 밀란과의 홈경기에서 나선 베라르디는 변함없는 킬러본능을 과시하며 헤트트릭을 달성하였고 팀은 베라르디의 활약 덕분에 밀란을 3-2로 제압하며 잔류 확정의 축포를 쏘아올렸다.

경기에서 베라르디는 전반 14분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그리고 32분에도 추각골을 터트리며 밀란을 위협하였지만 반격에 나선 밀란이 2골을 연이어서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도 그렇게 끝나가는듯 보였다.

하지만 베라르디는 끝까지 기세를 떨치며 나섰고 마침내 후반 33분 팀의 역전 골이자 헤트트릭을 알리는 골을 터트리며 밀란의 기세를 꺾었고 결국 베라르디의 헤트트릭을 감당하지 못한 AC 밀란이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사수올로의 3-2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이로써 베라르디는 지난 2013-2014 시즌 AC 밀란전 4골을 비롯해 이번 시즌 2개의 도움까지 활약까지 더하며 밀란과의 4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하였고 동시에 '킬러' 다운 이미지를 갖추면서 AC 밀란의 새로운 천적임을 입증하기도 하였다.

사수올로에서 프로 데뷔한 베라르디는 유벤투스가 공동 소유권 형식으로 소유한 상태여서 실력을 더 쌓을 경우 유벤투스로의 이적 가능성에도 무게를 실을것으로 보여서 향후 펼쳐질 재능에 걸맞는 활약을 펼칠것이라고 밝혀서 주목받는 재목으로 각광받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