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올 시즌 부진함에서 못 벗어난 것을 대리 만족으로 푼것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5)가 때아닌 과속운전으로 면허정지를 당해 '악동'의 이미지를 다시한번 인증하였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 메일은 발로텔리가 지난해 12월 리버풀 인근에서 시속 109마일(약 175km)로 운전 하다가 경찰에 잡혔고 이 과정에서 800파운드(약 136만원)의 벌금과 함께 28일간의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을 16일(한국시간) 보도문을 통해서 알렸다.

면허정지 당시 발로텔리는 시가 4억원 대에 달하는 페라리를 몰고 있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는 응했지만 지난주 리버풀 인근 위럴법원에서 열린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아서 변호사인 마이크 호건이 대신 나와 발로텔리가 소환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또한 진술에서 발로텔리는 "자신의 페라리의 속도 계기판이 km로 되어 있어서 속도가 그렇게 빨랐는지 몰랐고 영국에서는 속도 단위를 마일로 사용한 것인줄은 몰랐다"며 이와같은 변명을 하기도 하였다.

올 시즌 극도의 부진함을 드러내며 방출 가능성에 무게감이 쏠리고 있는 발로텔리는 28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치는 부진에 빠지며 팬들에게 커다란 비난세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