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이번시즌 강등을 확정지은 번리와 퀸즈 파크 레인져스(QPR)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 두팀에서 맹활약한 공격수 대니 잉스(22, 번리)와 찰리 오스틴(25, QPR)의 활약은 강등속에서 빛났다는 평을 받으며 이번 시즌 축구팬들을 사로잡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 내내 각 팀의 공격력을 책임진 두 선수는 각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팀의 강등을 피하지 못하였고 팀도 역시 이렇다할 활약상을 보이지 못한채 강등당하며 다음 시즌을 2부리그 격인 챔피언십에서 리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강등당한 두팀의 상황속에서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인 잉스와 오스틴은 많은 인상을 심어주며 팬들에게 각인된채 나타났다. 번리 소속의 잉스는 번리 공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활약으로 강등으로 안타까움을 드러낸 팬들에게 어느정도의 위안거리를 남겨주었다. 잉스는 이번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와 최다 도움자의 이름에 올렸고 이번시즌 27골을 넣은 번리의 골기록에서도 거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하여서 얼마나 대단한 활약상을 해주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기도 하였다.

이와 똑같이 QPR에서 활약한 오스틴도 역시 잉스에 못지않는 실력을 뽐내며 QPR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스틴도 이번 시즌 33경기에 출전하며 17골 4도움을 기록하였으며 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4위에 오르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하였다.

이러한 두 선수의 활약은 사실상 강등을 확정지은 두팀에게는 커다란 '보석'과도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결과적으로는 이적시장에서 보여질 이들의 행보로 이어져서 앞으로 펼쳐질 영입전에 거침없는 행보를 드러내게 할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잉스의 경우 리버풀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주시하고 있었으며 오스틴은 에버턴과 리버풀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서 그를 영입하기 위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오스틴의 소속팀인 QPR의 레스 퍼디난드 단장이 헐값에 보내지 않겠다고 입장을 표한데 이어서 잉스의 소속팀인 번리 측도 역시 이와 같은 반응을 보일것으로 예상 되어서 향후에 펼쳐질 영입전에 더 뜨거운 관심사를 드러낼것으로 보고있다.

강등이란 결과속에서도 인상깊은 활약상을 보인 두 선수가 과연 팀을 떠날지 아님 잔류를 할지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이적시장에서 펼쳐질 영입전은 점점 더 속도를 낸채 각팀들의 치열한 경쟁심을 부르게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