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마침내 수원FC를 상대로 리그 첫승을 신고하였다.

서울 이랜드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챌린지 7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5골을 폭발시킨 득점력으로 5-1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지난 4월 11일에 열린 FA컵 32강전 선문대와의 경기에서 구단 창단이래 첫 승을 기록한데 이어서 리그에서도 첫 승리를 얻으며 챌린지에서의 활약상을 예고하였다.

타라바이, 칼라일 미첼, 김재성, 조원희, 김재성 그리고 김영광 등의 베테랑과 외국인 선수들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는 전반 시작한지 1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압도하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재성이 올린 크로스를 칼라일 미첼이 문전에서 강력한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앞서가기 시작한 것이다. 

기세가 오른 이랜드는 전반 20분 타라바이가 아크 정면에서 리턴패스를 주었고 이것을 받은 김재성이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흔들며 팀의 두번째 골을 터트렸고 이때부터 이랜드는 점수차를 더 벌리는 경기운영으로 수원을 압도하기 시작하였다.

당황한 수원도 만회골을 터트리고자 반격에 나섰지만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가로막히거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슈팅을 선보여 골문 근처에도 위협하지 못하였고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채 전반을 그대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서울 이랜드의 골행진은 이어졌다. 주인공은 조원희 였다. 후반 11분 주민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조원희가 골키퍼를 가볍게 제치는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고 이골로 서울 이랜드는 사실상의 승기를 잡은 분위기를 연출한채 수원을 계속해서 위협하였다.

하지만 3골을 내주면서도 공세를 펼친 수원이 후반 16분 권용현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문을 흔든데 이어서 후반 23분엔 최명훈이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골키퍼 김영광에게 가로막히며 무산되는등 여러차례의 득점시도를 펼쳤으나 1골밖에 넣지 못하여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그런 아쉬움에 목메인 수원을 다시 공략한 서울 이랜드는 후반 27분 김재성의 네번째 골로 점수차를 더 벌려놓았고 후반 32분에는 김영근이 팀의 다섯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자축하게 되었다.

결국 이렇다할 득점없이 5-1로 이긴 서울 이랜드는 리그 첫승의 기쁨을 맘껏 누린채 나타나였고 최근 나타난 적응력 문제에서도 서서히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모습을 연출하여서 앞으로의 활약상에도 주목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