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헬라스 베로나 공격의 핵이자 부활후 절정기를 과시하고 있는 공격수 루카 토니(38) 득점왕 도전에 더 불붙게 되었다.

베로나의 마르코 안토니오 벤테고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세리에A 31라운드 사수올로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득점 2위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토니는 후반 18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한데 이어서 8분뒤 왼발슈팅으로 추가득점에 성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같은 활약상 덕에 토니는 17골로 인테르 밀란 소속의 마우로 이카르디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고 득점왕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선점하게 되었다.

특히 득점 선두인 카를로스 테베즈(29, 유벤투스)와의 골격차가 단 1골밖에 나지않아서 남은 경기에서 활약할 경우 득점왕도 노려볼수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로나로 이적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토니는 지난 시즌에만 21골을 터트려 임모빌레에 이어 득점부문 2위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올 시즌은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 낸 만큼 앞으로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토니의 득점왕 꿈도 이뤄질것으로 보고있다.

남아있는 7경기에서 38살 백전노장 토니가 과연 득점왕을 차지할지 지난 2005-2006시즌 이후 9시즌만에 득점왕 탈환에 도전하는 토니의 발끝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