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날 예정인 위르겐 클롭(44)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한국시간) 영국의 매체 '미러'는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한 클롭 감독이 웨스트햄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하였다" 고 보도했다. 이어 미러는 거절 이유에 대해서 "클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출전하는 클럽에서 일할 기회를 기다린다" 면서 그의 거절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였다.

다소 의외라 불리우는 웨스트햄의 제안은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와 상호 합의하에 해지하기로 발표하기 위해 열린 기자회견이 끝난직후 나타난 제안으로써 올 시즌 감독직을 수행중인 샘 앨러다이스 감독과의 결별이 유력한것으로 드러난 웨스트햄으로써는 빠른 대체자 찾기가 필요하다 싶어서 클롭 감독에게 이같은 제안을 한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웨스트햄 외에도 클롭 감독을 바라는 유럽 클럽들의 구애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미 빅클럽들을 비롯해 중소 클럽들까지 구애를 할정도로 인기가 높은 클롭 감독은 발표 직후 주가가 상승하는 영향까지 받을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08년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뛰어난 지도력과 리더쉽 그리고 전술능력을 바탕으로 분데스리가 2연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명감독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