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조희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4개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이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을 포함한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사절단은 125개 기업 및 기관에서 126명의 경제인이 참여하는 등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구성됐다.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로 대기업 15개, 중소·중견기업 78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32개 등 총 125개 기업·기관이다.

제조업과 건설 등 전통적 협력 분야 이외에도 새로운 유망 분야인 의료·보건, 신재생에너지, 전자상거래·유통, 원자재 수입 및 국내가공을 통한 제3국 수출 관련기업이다.

중남미와의 먼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향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전자상거래·유통 관련 업체와, 광물자원·농수산물 등 원자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수입업체도 동행 한다.

전체 참가기업·기관 중 62%를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사절단은 남미 4개 방문국 주요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 및 이번 순방부터 새로 도입되는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상대국 경제인들과 실질적인 논의를 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사절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특성을 고려하고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행사를 마련해 참여 기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