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리그 우승경쟁에 박차를 가하려 하던 맨체스터 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덜미가 잡히면서 충격패를 당하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하였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시티는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서 2위 아스날(승점 63)과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2)에 이어 4위로 내려앉게 되었으며 우승경쟁에서도 사실상 물건너가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게 되면서 이번 시즌 무관 가능성을 더 높이게 하였다.
제코와 아게로를 투톱 공격수로 배치된채 경기에 나선 맨시티는 초반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맹공을 퍼부으면서 막강한 공격축구를 구사하였다. 전반 11분 아게로의 강력한 슈팅이 나타나면서 펼치기 시작한 맨시티의 공격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적극적인 압박수비가 더해지면서 더 불이붙게 만들었고 전반 28분까지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맞이하는등 득점찬스를 맞이하면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압도하였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력은 생각보다 강했고 실바와 아게로 그리고 야야투레까지 나선 공격이 무용지물의 수준인것을 안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기세에 놀라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전반 33분 머레이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기선제압에 나서기 시작하였다.
레들리의 헤딩패스를 이어받은 댄이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맞고 나왔고 이것을 다시 머레이가 재차 골문으로 집어 넣으면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소중한 첫골을 선사하였다. 이후 기세를 받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맨시티를 위협하였고 후반 시작 3분만에 펀천의 프리킥 추가골 까지 더하면서 점수차를 더 벌려놓았다.
갑작스럽게 연거푸 두골을 내준 맨시티로써는 당황할만한 점수차 였지만 맨시티는 끊임없이 공세를 퍼부으면서 역전을 위한 움직임을 내보였고 후반 20분에는 제코를 빼고 램파드를 투입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33분 패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로 중거리 슈팅을 날린 야야 투레의 슈팅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을 흔들면서 1골차로 좁혀왔지만 단단한 수비벽을 과시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기세에 눌리면서 이렇다할 추가득점을 하지 못하였고 결국 1-2로 패배하는 결과를 맞이하면서 3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