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메시가 부상으로 결장한채 빠진 가운데 열린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파스토레의 맹활약에 힘입어서 완승을 거두었다.

아르헨티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맷라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대결에서 두팀은 오는 6월에 치뤄질 예정인 코파 아메리카 2015를 대비하기 위한 연습경기로 나선 대결이었으나 메시의 출전여부가 드러날것으로 보여진 경기여서 관심을 보였지만 부상정도가 심해서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에 아르헨티나는 아게로와 디 마리아, 파스토레 등을 내세우면서 공격력을 높였고 에콰도르 골문을 흔들기 위한 공세를 펼쳐보이기 시작하면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8분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나타난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파스토레가 머리로 받아낸후 아게로에게 주었으며 이것을 받은 아게로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면서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에콰도르도 전반 24분 왈터 아요비의 크로스를 받은 미러 볼라뇨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고 기울여가던 기세를 되살리면서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연출한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에도 아르헨티나가 교체작전으로 공격의 수위를 높여가면서 에콰도르 공략에 나서기 시작하였고 에콰도르도 이에 못지않는 수비력으로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막아내는듯 하였지만 후반 13분 루카스 비글리아의 헤딩 패스를 받은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다시 잡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라베찌와 테베즈, 바네가 등을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끝까지 압박하면서 에콰도르를 괴롭혔고 이렇다할 득점을 하지 못한 에콰도르가 주도권을 다내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 기간에 선보일 예정인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개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때와 똑같은 모델로 된 유니폼 이지만 전통적인 하늘색 줄무늬 바탕에 상하의 모두 하얀색으로 맞춘 유니폼은 팬들의 소유욕을 불러올 만큼의 모습을 나타내어서 새 유니폼도 경기에 못지않게 많은 주목을 받아서 커다란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