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건모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인협 = 유찬형 기자]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내달 1일부터 직접 운영하는 수원시장례식장에 대해 차별화된 경영방침으로 새로운 장묘문화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비용, 고품질의 투명한 장사문화 조성과 원스톱 장례서비스를 통해 시민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겠다는 의지이다.

그동안 수원시장례식장은 (주)장례식장운영회를 통해 운영되왔는데, 각종 비리 등에 휘말리면서 제대로 된 운영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로 인해 수원시와 (주)장례식장운영회는 법정 다툼을 벌였고 결국 수원시로 귀속되어, 위･수탁 계약을 통해 오는 4월1일부터 공단이 운영하게 됐다. 창출된 수익은 수원 시민들에게 환원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26일 오전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민복리 증진과 장례비용 절감 등에 노력하고, 대외 신인도 향상, 고객감동 경영 등을 추구하여 수원시민이 원하는 장사문화 행복추구권 만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두 가지 서비스를 중점으로 두었는데, 첫 번째는 원스톱 프리미엄 고객 장례서비스이고, 두번째는 저비용, 고품질의 투명한 장례서비스이다.

원스톱 장례서비스와 관련한 10가지 대 시민 서비스의 주요 내용으로는 ▲사망진단서 등 증빙서류 간소화, ▲홈페이지 통합 구축, ▲빈소 현황 공개, ▲주문배달 영수증제 실시, ▲서비스실명제, ▲온라인 장례 컨설팅, ▲주문현황 실시간 공개, ▲식품 지원 복지 서비스, ▲무인안내 시스템 도입, ▲행정절차 서비스 안내 등이다.

두 번째 저비용, 고품질의 투명한 장사문화 서비스 구축과 관련한 주요내용은 ▲장례비용의 대폭 절감과 ▲장례용품 등 각종 판매가격 대폭 인하 정책이다.

각종 입관 물품을 비롯하여 제사상, 접객실 음식 등에서 평균 37.1% 인하될 예정이다.

윤건모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원스톱 프리미엄 고객서비스와 저비용･고품질의 투명한 장사문화 서비스 추진을 통해 전국 제일의 장사문화 기관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며 "더불어 상주 등 유가족에게 최고의 맞춤형 장사문화 기관으로 기억에 남는, 수원시민의 편안한 쉼터로 기억하는 장례식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