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미셸 플라티니 UEFA(유럽축구연맹) 회장이 3선도전에 성공하였다. 

2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UEFA 총회에서 열린 투표에서 미셸 플라티니 회장은 압도적인 표차이를 드러내면서 승리를 확정, 3번째 연임을 확정짓는데 성공하였다. 이로써 2007년 부터 회장직을 시작한 미셸 플라티니 회장은 오는 2019년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게 되어서 절대적인 역활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다.

취임이후 유럽 축구에 대한 개혁의지를 드러내면서 많은 변화를 요구해 왔던 미셸 플라티니는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위상을 크게 높인 공로가 인정되면서 축구팬들로 부터 높은 평을 받은 인물로 주목받았다. 특히 과도한 지출로 논란이 되었던 축구계의 재정적 문제점을 확실히 잡았으며 유럽대항전 진출기회가 적은 일부 국가들에 대해서도 커다란 기회를 제공하는등 다채로운 노력을 선보이면서 회장직으로써 어느정도의 활동을 하였다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FIFA(국제축구연맹)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비판까지 하는등 자신의 영향력을 높게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어서 유럽내에서만 미쳤던 그의 힘을 더 넓히려는 움직임을 내보이는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까지 나오기도 하였다.

실제로 플라티니는 제프 블레터 FIFA 회장의 재출마 선언이 나온 직후 FIFA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반 블레터 진영' 에 속해있는 UEFA 집행위원 2명을 새로 선출하는등 FIFA에 대한 대응자세를 선보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