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유선 기자]인기 TV애니메이션 시리즈 '은하철도999'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은하철도의 꿈'을 4월 9일에 국내 영화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은하철도의 꿈'은 일본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동화 작가인 미야자와 겐지의 대표작 '은하철도의 밤'을 원작으로 한다.

미야자와 겐지는 일본 근대 문학 소설 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은하철도의 밤'은 밤하늘을 수놓은 별자리와 은하 세계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묘사로 정평이 난 작품이다. 원작 동화는 소년 조반니와 단짝 캄파넬라가 은하 공간을 여행하는 은하 철도를 타고 겪는 신비로운 우주의 모습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은하철도의 꿈'은 아름다운 시코탄 섬을 배경으로 순수 소년 준페이와 파란 눈 소녀 타냐의 특별한 우정, 그리고 동화책 '은하철도의 밤'을 남기고 떠난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그린작품이다.

영화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뉴욕어린이 영화 페스티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시카고 국제어린이영화제, 캐나다판타지아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한편, '은하철도999'는 1980년대 방영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추억의 애니메이션이다. 기계 백작에게 엄마를 잃은 철이가 복수를 하기 위해 은하철도999를 타고 메텔과 함께 기계 백작을 찾아 떠나는 여행기를 그린 이 애니메이션은 동화 '은하철도의 밤'에 등장하는 은하철도와 은하 세계를 바탕으로 제작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