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해외스포츠 전문 장문기 기자]

멕시코 대표팀 출신으로써 축구팬들에게는 일명 '개구리 점프' 기술로 유명한 콰우테목 블랑코(42,푸에블라)가 유명 휴양도시인 모렐로스 주 쿠에르나바카 시의 시장후보로 지명되었다고 멕시코 일간 라 호르나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소수 야당인 사회민주당의 지명으로 알려진 블랑코는 현재 푸에블라란 팀에서 활약중에 있으며 팀의 맏형역활을 톡톡히 하면서 축구 생활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고 하였다. 이같은 지명소식에 대해서 일부 회의론자들은 블랑코의 시장 지명에 거듭 부정적인 말들을 하면서 시장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될것을 우려하였지만 사회민주당 모렐로스 주지구당 측은 "행정가로써는 부족하나 그래도 시장 후보로는 제격이다" 라는 말을 하면서 블랑코에 대한 지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에 블랑코도 10년동안 거주한것을 거론하면서 "주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려고 하는 자신이 있다" 고 말하는등 시장후보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었다. 멕시코에서도 잘 알려진 블랑코는 1992년 멕시코 리그 클럽팀인 아메리카에 입단한 이후 변함없는 활약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월드컵에서만 세차례에 참가하면서 베테랑급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우리에게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예선 당시 '개구리 점프'로 유명한 기술을 선보이면서 당시 수비수들을 따돌린 선수로 기억되기도 하여서 국내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선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