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유찬형기자] 11일 오후 5시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발생한 사당종합체육관 공사 현장 천장 붕괴사고에서 11명이 매몰됐으나,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수 동작소방서 예방과장은 사고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매몰자 11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12명이 매몰됐고, 11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지며 남은 1명을 구조하는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상황파악을 한 결과 현재 전원 구조된 11명만 매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현장에서는 12명이 작업중이었으나 이중 한 명은 사고 이전에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구조자는 사고 발생 2시간 정도 후인 오후 7시 20분경 구조됐다.

애초 공사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매몰된 근로자를 9명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추가 진술이 이어지면서 9명이던 매몰자는 10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현재 구조된 11명의 공사 인부들은 중앙대병원, 강남 고려병원, 동작경희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중상자는 3명, 경상자는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소방서는 일단 구조물의 추가 붕괴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천장이 무너져 내린 이유로는 콘크리트 타설 중 바닥재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서는 작업 인부 외에 또 다른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