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기대를 모았던 마드리드 더비에서 예상치 못한 대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의 위기론이 고조될것으로 보여진다. 8일(한국시간) 펼쳐진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전에서 내리 4골을 내주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4-0의 완패를 당하는 굴욕을 겪게 되었다. 지난 경기에서 징계를 당한후 다시 복귀한 호날두의 출전이 나타나면서 기대를 모았던 마드리드 더비였던 터라 대패의 후유증은 레알 마드리드로써는 너무나 크게 다가온 패배였었다.

경기력에서도 그렇고 그에 따른 득점력까지 모든것이 밀리다 못해 완전히 패배한 레알 마드리드는 그동안 나타난 위기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우승 지키기에 나서는 자세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되었다. 더군다나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지역 라이벌이면서도 지난 시즌 우승팀이기도 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패배는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커다란 굴욕에 가까운 패배였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전반기가 아닌 후반기 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 더비전 패배에서 드러난 위기론은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결코 무시할수 없는 존재가 될듯 싶다. 그만큼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더비전 완패에서 보인 문제점 자체가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기에 리그 우승과 그에따른 선두 지키기를 위한 레알의 움직임에도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산재되있다 못해 무시 못하는 상황까지 직면한 이번 시즌의 경쟁 구도를 생각하더라도 위기론에서 얼마나 대처하고 나오는지의 여부에 따라서 레알이 목표로 한 우승에 대한 열망도 현실감을 드러내면서 나올수도 있어서 앞으로의 전개과정에 따른 레알의 행보에도 더 큰 관심이 집중될듯 싶다.

앞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티아구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가기 시작하였고 후반 88분까지 총 4골을 내주면서 적지에서 예상치 못한 완패를 당하게 되었다. 또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FC바르셀로나가 레알과의 승점을 1점차로 좁히면서 리그 우승을 탈환을 목표로 했던 레알에게 커다란 압박감을 선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