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안현아 기자]SK텔레콤이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대세가 될 사물인터넷(loT) 관련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할것이라고 밝혔다.

SK텔리콤 전략기획부문장 황근주 전무는 작년 실적 관련 '콘퍼런스콜'에서 "한 사업자가 더는 과거처럼 한 분야에서만 잘해서는 안되고 모든 분야에서 잘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loT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화함에 따라 ICT 산업의 일대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시장 개척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정립을 위해 M&A, 지분 투자, 전략적 제휴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동현 사장을 중심으로 한 새 경영진의 경영 목표는 애초 계획했던 2020년 이전에 기업가치 55조원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IPTV ·솔루션 ·헬스케어 등 기존 사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느 한편 신규 성장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콘 자화사인 SK플래닛의 상장에 대해 "현재 구체화된 계획은 없지만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영역에서 성과가 가시화하는 시기와 연계해 상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무선 사업과 관련해서는 작년 10월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정착함에 따라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전체 가입자 가운데 LTE 가입자 비중이 작년 기준 58%에서 올 연말에는 65%까지 상승하고 이통사의 수익률을 가늠하는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4만원대 중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4.3% 높인 17조 9천억원으로 잡았다.

안현아 기자  haan@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