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서 자동차 부품사업을 전담하는 VC사업 본부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했다.

VC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 박경렬 상무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자동차 제조업체의 차량이 개선되면서 LG전자 제품을 채용하는 차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 간 거래를 하는 VC사업본부 특성상 수주 잔고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지속성장이 가능한 수준으로 잔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사장은 "지난해 독립사업부에서 태양광 사업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2013년보다 실적 개선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그간 다로 매출고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아 온 VC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부터 구체적인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현아 기자  haan@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