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알리바바 그룹이 최근 인천에 100만 m²(약 30만 평) 규모의 '알리바바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나온 보도문이 나오면서 재정부채로 허덕이는 인천시에게 큰 도움이 될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1조원 규모로 진행되는 투자 사업에는 인천시와 알리바바 그룹이 각각 50:50 비율에 맞추어서 투자를 할 예정이며 그 후보지는 영종도가 유력하다는 얘기까지 거론되는등 소식에 들린것과 같이 인천시를 향한 알리바바의 행보가 어느정도 인지를 여실히 실감해주는 부분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를 둘러싸고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빗발치고 있다.

보도가 나오고 나서 접한 네티즌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네티즌들은 알리바바의 투자소식이 반갑기 보다는 오히려 상권을 다 빼앗길수 있다는 우려감이 먼저 든다는 얘기로 알리바바의 투자소식에 거듭 부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즉 알리바바의 등장은 인천시의 상권은 물론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의 몰락을 부를 우려가 높다는 뜻이다. 무슨이유일까?

일단 인천시의 과정을 본다면 흡사 제주도와 비슷하다고 볼수있다. 제주도의 경우 인천시 보다 먼저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중국관광객들을 유치하였고 이후 각종 혜택이 담긴 정책들을 쏟아내면서 중국인들의 발길을 이어가게 하였다. 그래서 제주도는 관광지로써의 명성을 더 높였으며 그로인한 막대한 관광 수입을 늘리면서 제주도를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무비자정책과 투자유치에 따른 규제 해제정책이 시행되면서 너도나도 할것없이 제주도로 오는 중국인들이 불법 밀입국을 하거나 지역 상권장악에 앞장서면서 제주도는 서서히 중국인들에게 넘겨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결과 중국의 상당수 자본들은 이미 제주도에 대규모 건물을 지으면서 생활하게 되었고 이와 더불어서 발생하는 밀입국도 계속 증가되는등 여러므로 후유증을 얻게 되었다.

이때문에 인천의 사례를 본 네티즌들은 제주도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비판하였고 투자에 따른 신중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또하나의 문제점으로 거론된 정보통신기술의 경우 주력으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써는 알리바바의 기술력에 내준채 나올 가능성도 높다는 우려가 있다. 이미 알려진대로 알리바바는 중국내에서 막대한 성공을 보인후 해외 무대로 진출,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기술력에서 앞서다는 평을 받았다.

때문에 우리로써는 알리바바의 진출은 곧 국가적인 사업으로 각광받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을 저해시키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앞으로의 전망 가능성을 희박하게 해주는 요소가 되기에 더욱 더 고려해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네티즌들은 말했다. 그럼에도 인천시 시장인 유정복 시장이 직접 협상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여서 앞으로의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논란은 계속 이어질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