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K-POP 가요는?

밴드 '씨엔블루'의 '캔트 스톱(Can't Stop)'이 2014년 대만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K팝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캔트 스톱'은 대만의 라디오 음악 순위 프로그램 ‘히트 에프엠’(Hit FM)이 올 한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100곡을 선정한 차트에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1·2위는 대만의 인기스타 채의임과 손연자의 곡이 차지했으며, 3위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인 '렛 잇 고(Let it go)'에게 돌아갔다.

4위인 '캔트 스톱'은 K팝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대만 내 인기를 증명했다.

‘히트 에프엠’이 선정한 100곡은 중국어권 음악, 아시아 음악, 팝 등 1년 동안 사랑받은 대중음악을 통합해 순위를 산출한 차트다. 방송 횟수와 음반 판매량을 집계해 후보를 선정하고, 인터넷 투표를 통해 인기 있는 100곡을 가렸다.

앞서 '캔트 스톱'은 미국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이 발표한 '2014년 가장 많이 트위트된 곡 TOP50'에서도 K팝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7위에 랭크됐다.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14 K팝 톱10'에도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한편 씨엔블루는 대만을 넘어 싱가포르, 일본에 진출하며 전 아시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씨엔블루의 스폐셜 앨범 ‘Blue Hits for Asia'는 싱가포르에서 발매 첫 주 골든디스크를 달성했으며 대만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차트 지뮤직(Gmusic) 아시아 차트에서도 K-POP으로는 주간 최고 판매량을 달성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는 오는 20일과 27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와 오사카 죠홀에서 개최되는 FNC엔터테인먼트 패밀리 콘서트 ‘FNC 킹덤’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