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대변인은 이번 임시국회와 관련 “시기를 놓쳐 공무원연금을 개혁하지 못한다면 희망이 아닌 부담이 가득한 미래를 맞이해야 할지 모른다”며 “첫걸음으로써 여야 합의에 따른 국회특위와 대타협기구를 조속한 시일 내에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새정치민주연합에 주문했다.

 

권 대변인은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니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특위 안에서 속히 개혁안을 내어 여야가 함께 합의점을 도출하고 개혁안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자원외교와 관련해 “자원이 없는 한국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고 이번 국정조사는 향후 해외자원 개발의 성공을 염두 해 둔 정책 국조가 되어야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명박 정부를 타겟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고집을 부리고 있고 당리당략에 치우쳐 정쟁국조로 만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향후 야당의 적극 참여를 주문했다.

 

권 대변인은 “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노무현 정부 시절의 자원외교의 실패가 MB보다 심각하다”며 “전직대통령에 대한 일반적 모욕주기가 아닌 생산적인 논의가 되어야하고 새누리당은 자원외교 국정조사는 MB가 아니라 전체를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 대변인은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종북콘서트에 대해서도 “북한을 인권 복지국가로 묘사하여 시민단체로부터 고발 당하는 등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고 급기야 고3 학생이 콘서트 장에서 위험물질을 투척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신은미 씨는 검찰조사를 받고 있지만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것이라며 자신의 행위를 미화하고 있고 정작 탈북자들이 제안한 끝장토론은 거부했다”고 비난한 뒤 “탈북자들의 목소리에는 귀 막으면서 북한당국의 나팔수 역할을 하고 있고 북한의 인권침해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유엔총회에서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북한인권결의안 통과시켰고 유엔 안보리에서도 조만간 북한 인권문제를 공식의제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실상을 왜곡하고 미화하는 것은 남북 평화통일에 어깃장을 놓는 일"이라며 “북한 체제를 미화하고 북한 주민들의 처지를 외면하는 콘서트가 다시는 한국 땅에서 열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