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지난 10월 30일자로 올려진 한 동영상이 넷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던 긴박했던 순간부터 해경과 진도, 제주간의 무전 교신 음성파일, 레이더의 데이터 기록 등 각종 자료들을 시간적으로 정리하면서도, 그간 세간에서 의혹을 받고 있는 내용을 위주로 재구성 됐다.

특히 세월호 침몰당시의 내부상황과 해경의 구조실태, 세월호의 침몰 상태 등을 실제 영상과 각종 매체 보도내용, 해경과 전문가들의 자료 등을 총망라하여 침몰 당시부터 지난 10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시점까지를 구성했다.

최근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봉관에서 상영을 시작한 이상호 안해룡 감독의 세월호 침몰에 대한 기록 영화 '다이빙벨이' 우리 사회에 파장을 몰고 오는 것과 때를 같이 하여 공개된 이 영상은, 이 감독의 다이빙벨과 내용상에 있어서는 거의 대동소이하지만 영상의 구성과 기획, 영상에 등장하는 사실적 자료들은 다른 부분이 많다.

▲ 11월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200일 추모 범국민대회'가 약 1만명의 유가족과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이 영상은 다큐제작소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미디어팀, 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원회가 공동 제작하여 '정부와 검찰은 밝히지 못하는 세월호의 진실 [200일 특집다큐]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이날 올려졌는데, 2일 현재 6666회의 조회수와 302개의 추천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11월 한달 10만회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상호 기자의 "다이빙벨" 관람 후에 꼭 봐야 할 웹다큐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은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했다" "답답해 미칠것같다. 못구했나? 안구했나? 왜!" "ㅠㅠ 도저히, 끝까지 보진 못할거 같네요..." 등 댓글을 올려 이 영상에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박귀성 기자  kuye8891@korea-press.com